이재명, 대전서 카이스트 학생들과 사전투표

'입틀막'당한 카이스트 학생들과 투표 나서 "R&D 예산 삭감은 무지한 것" 총선 판세 예측..."50~60곳 에서 박빙의 승부가 발생할 것"

2024-04-05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함께 대전 중구 선화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나섰다.

투표를 마친 이 대표는 "연구개발(R&D) 영역의 낭비가 많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는 건 정말로 무지한 것"이라며 "예산 삭감으로 교육 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것 같다"고 윤석열 정권의 예산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외국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과학도들, 연구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고 한다"며 "이게 현실화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말 암울해지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투표 장소로 대전을 선택한 의미에 대해  "R&D 예산 삭감 문제도 관심사고, '입틀막'당한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도 지적하고 싶었다"며 "젊은 과학도들이 이 나라 미래를 위해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총선 판세에 대해 "50~60곳 접전지에서 박빙의 승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50~60석의 향배에 따라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민주당이 과반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