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돌봄·주거·인식전환 등 후속 조치 철저히 할 것” 주문
8일 실국원장회의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3일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도의 저출산 정책을 발표했다.
김태흠 지사는 8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57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소관실국에서는 국가 제도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관련부처에 제안하고 돌봄·주거·인식전환 등 도가 추진하는 정책은 조속히 시행되도록 후속조치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특히, 주 4일 출근제, 근무성적평정 우대 등 도와 소속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배려문화 정착과 관련한 부분은 실효성 있게 시행되어 민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실국장들께서 앞장서서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1일, 청양에 건립하는 도립파크골프장 설계작업에 착수한 점을 언급하며 “소관 실국에서는 2026년 개장에 차질 없도록 하고, 타운하우스 등도 함께 조성해 일대가 종합적으로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사업방식도 기존 틀에서 벗어나, 지역 활성화 펀드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다음 주 16일부터 4일간 예산에서 세계대표자회의 및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며 “소관 실국에서는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는 내실있는 수출상담이 되도록 바이어들과 참가기업을 사전에 매칭하는 등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해주시고, 이번 행사 외에도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확장하는 부분에 대해 예산을 아끼지 말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총선 이후, 챙겨야 할 업무들에 대해 미리 준비해주길 바란다”며 “도정 현안관련 법안들(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 폐기물시설촉진법 등)이 21대 국회에 통과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달라. 어렵다면 22대 국회에 곧바로 상정될 수 있도록 투트랙으로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총선 관계로 시기가 조정됐던 부분들을 비롯해, 2분기에는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중기부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정부 공모사업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대응에도 철저히 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