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대전 여야, 선거운동 마지막날 대국민 지지 호소

2024-04-09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與野)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중앙홀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했다.

윤창현(동구)·이은권(중구)·조수연(서구갑)·양홍규(서구을)·윤소식(유성갑)·이상민(유성을)·박경호(대덕구) 후보 7명은 “이번 총선은 국회를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민주당이 180석 거대의석으로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봐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임대차3법으로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파탄냈고, 양곡법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며 선거법마저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ㄷ. 50cm가 넘는 투표용지가 누구 때문인가”라고 강조했다.

또 “거대의석을 비리·부정·방탄에 활용했다”며 “이재명 대표 불체포특권에 거대의석이 동원됐고 민생과 정책은 철저히 외면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4년 내내 거대야당에 치여 제대로 일할 기회조차 없었다”며 “일할 기회를 주시면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7명 모두 노력하고 오직 실천하는 정치로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호소했다.

야당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날 대전시의회를 찾아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장철민(동구)·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박정현(대덕구)·김제선(중구청장) 후보와 허태정 대전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이 승리하느냐 무능과 불통의 윤석열 정부가 승리하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전시민들께서 하나같이 나라를 걱정하시고 대전의 미래를 걱정하신다”며 “그 걱정들이 내일 심판의 결과로 나와 우리의 미래가 희망과 더 나은 꿈을 꿀 수 있는 미래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힘 있는 여당이 지역발전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비전과 계획,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정치 세력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 투표해야 대전시민들이, 국민들이 이긴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여론조사에서 다크호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비례대표 후보도 이날 대전시의회를 찾았다.

황운하 후보는 “지난 십여 일 조구혁신당은 가는 곳마다 시민들의 환호성을 들었다”며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정권심판의 민심이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거침없이 터져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심판의 그날만 기다리던 민신음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로 표출됐고 본투표에서도 기록적인 투표율로 나타나리라 에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R&D예산 확대,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 완전한 수도 이전 등 충청의 미래를 좌우할 의제를 조국혁신당이 선도정당 역할을 하겠다”며 “연무대에 독립전쟁영웅실을 설립하고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