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포함 오후 1시 기준 투표율 53.4%...지난 총선 넘었다

2024-04-10     이성현 기자
20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사전투표가 포함된 전국 투표율이 53.4%를 넘어서고 있다. 다만 충청권은 대부분 시·도에서 전국 투표율에 살짝 미치지 못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3.4%다. 전체 선거인 4428만11명 중 사전투표를 포함해 지금까지 2366만562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21대 총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할 때 약 3.7%p 높다.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까지 합쳐지면서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마의 투표율 70%를 넘을지도 관심사다. 가장 최근 투표율 70%를 넘은 건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77.1%인데, 총선으로 한정하면 1992년 14대 때 71.9%를 기록한 이후 70%를 넘어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투표율은 54.25%지만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시·도가 전국 투표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전체 선거인 123만6801명 중 65만9450명이 투표해 53.3%을 기록했다. 유성구가 55.2%로 투표율이 가장 높고 서구가 52.0%로 가장 낮다.

충남은 182만5472명 중 97만1779명이 투표하면서 53.2%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청양군으로 65.3%, 가장 낮은 곳은 천안시 서북구로 45.9%다.

충북은 137만2679명 중 73만293명이 투표해 53.2%를 기록하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괴산군으로 65.4%, 가장 낮은 곳은 청주시 흥덕구로 47.7%다.

세종은 30만1297명 중 17만2504명이 투표해 57.3%로 예상대로 사전투표 포함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지역은 ▲서울(54.1%) ▲부산(52.8%) ▲대구(49.9%) ▲인천(51.6%) ▲광주(56.7%) ▲울산(52.4%) ▲경기(52.3%) ▲강원(55.5%) ▲전북(57.1%) ▲전남(59.6%) ▲경북(53.4%) ▲경남(54.4%) ▲제주(50.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