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청장 "보문산 개발 문제, 실효성 필요"
2024-04-11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제선 신임 중구청장이 11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문산 개발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보문산 문제는 대전시가 명료한 입장을 가져야 하는데 별 의지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기회가 돼 이장우 시장을 만나면 환상적인 계획인데 실행이 안 되는 것보다 소액이더라도 시 재정이 투입돼 접근성과 환경을 보존하면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요청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문산 개발이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 그림은 큰데 민자 사업이다"라며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실현 의지도 없이 말만 많이 하는 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역민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도심융합특구'사업은 대전시가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정파를 떠나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심융합특구'가 대전역 인근은 광역인데 중구는 구도청 일부로 제한돼 있다"며 "대전시와 협력해 더 확대하고 심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람이 바꼈다고 행정도 바뀌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연속성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중구에 대한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