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모, '제 2회 농촌진료봉사 및 주민위안공연'

13일 오후 충남 서천군 한산초등학교에서… 주민 2백여명 의료봉사

2012-10-13     문요나 기자

대전 만나면 좋은 사람들(회장 조성옥 前 대전광역시 새마을회장)이 13일 오후 충남 서천군 한산면 한산 초등학교에서 한산면·마산면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 2회 농촌진료봉사 및 주민위안공연‘을 펼쳤다.

‘만나면 좋은 사람들 모임(이하 만사모)’은 지난 2007년 대전에 거주하는 유명 인사 46명으로 구성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하나의 공동체로 활동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1부 행사에는 조희열 무용단과 가수 백명선, 최성일, 심혁이 출연 경기민요·부채춤·민속춤의 공연과 트로트 메들리 등을 불러 주민들을 위문했다.
2부 행사에는 조남열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식과 조성욱 회장인사, 나소열 군수의 격려사, 만사모 회원일동 소개와 인사로 진행됐다.
조성욱 만사모 회장은 “오늘 만나면 좋은 일을 하고 다니는 만사모 회원들과 오늘 서천 군수님께서 초대를 해서 이 자리에 왔는데 저희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해서 왔다”며 "대전충남 최고의 명의들만 모시고 왔다. 진료 받으시고 약도 받으셔서 하루속히 쾌유하시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나소열 군수는 격려사에서 “흥겨운 노래·춤 같이 어우러졌는데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어르신들의 격려를 염려해서 대전에서 훌륭한 의사선생님들 간호사들과 가수들이 오셨다는 것이다”, “만나면 좋은 사람들의 뜻이 어려운 지역에 가서 많은 분들께 의료봉사 하시고 건강을 챙겨드리고 즐겁게 해드리는 일이기 때문에 더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의료봉사에 참석한 대전한국병원 임병도 원장은 “진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탈랜트를 여러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가치 있고 더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왔다 여러분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진료를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바른이치과 조남범 원장은 “저희 어머니께서 한산초등학교를 나오셨다”며 어머님을 소개하는 등 서천 고향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바로세움병원 황인석 원장은 “저희는 뇌와 목,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척추신경전문가로써 훌륭한 의료진을 모시고 왔다 여러분께 좋은 진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3부 행사에서는 본격적인 의료봉사가 진행돼 주민의 건강검진 진료를 시작했다.

한편, 만사모는 지난 4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다양한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지역 사회 대표 모임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이들은 매년 소년소녀가장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경로잔치는 물론 보훈의 달인 6월에는 매년 신탄진 보훈병원을 찾아가 환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직접 공연을 갖고 있다.

만사모는 이러한 사회봉사활동 못지않게 회원들의 개성과 재능을 뽐내는 형태로 모임을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은 시낭송을 비롯 마음에 와 닿는 글을 서로 읽어 주며 자신의 삶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회원간 끈끈함을 일궈가고 있다.
만사모는 대전지역에서 활동했던 관계, 정치계, 산업계, 학계, 연구계, 금융계, 의료계, 법조계 등 다양한 인사로 구성돼 있다. 회원 중에는 이중기 충청투데이 부회장, 권선택 前국회의원을 비롯 설동호 前 한밭대 총장, 김종렬 前 대전일보사장,정남 정남프로덕션 대표, 임병도 한국병원 병원장, 차문희 국정원2차장, 신동진 방송 대표이사,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기자, 조남렬 前 민주당 대전시당사무처장,최민호 前 행복도시건설청장,이영규 변호사, 김영자 효성금속 대표 임경님 前 한국부인회장,한평용 대산철강대표, 바로세움병원 황인석 원장 바른이치과 조남범 원장 송근수 세무사 대표,오노균 前 대전시 태권도협회장,최병두 벤티지건설 대표 윤여한 충대미술과 교수 조희열 배재대 무용과 교수 박동순 대전대교수 박종훈 국방과학연구소 실장, 이동현 (주)우림 대표, 박만수 (주)삼승산업 대표 이희원 동북아 문제연구소 이사장, 정병옥 (전)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이사장 , 조영화 (전)대덕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 회장,심희숙 충대병원 간호과장, 정구승 코리아화장품 대표,장원국 (주)영성기업 대표,안에순씨 등이 만사모에 매달 15일 유성호텔에서 모여, 정역사회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른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