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가로챈 전 문인협회 지부장 영장

2006-05-11     편집국

충남 금산경찰서는 10일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로부터 수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전 한국문인협회 금산군 지부장인 임 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 씨는 지난 2천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5년동안 충청남도와 대전시, 금산군, 환경운동연합 등에 각종 행사와 책자 발간 명목으로 지원금을 신청해 49차례에 걸쳐 7천 8백여만원을 받아낸 뒤 이 가운데 6천 8백여만원을 생활비와 카드대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임 씨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신청서와 정산서 등을 위조해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