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간호학과 학생들…대전 도마2동과 ‘우리마을 건강관리사업 발대’

2019년부터 어르신 찾아 건강관리 사업…도마2동 주민자치회장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쾌척

2024-04-15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 간호학과 봉사동아리가 대전 도마동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도마2동 주민자치회장은 2021년부터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배재대의 지역사랑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배재대 간호학과 NAD(Near And Dear) 봉사동아리는 지난 12일 도솔마을 어울림 플랫폼에서 ‘우리마을 건강관리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배재대 간호학과 1, 2학년 학생 24명(1명 군휴학)으로 구성된 NAD 봉사동아리는 2019년 7월 우리동네 가정간호 봉사단으로 출범해 2020년 1월 민관학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건강취약주민 10개 가정과 결연해 활동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하다가 2021년 8월 ‘우리마을 건강관리 사업’으로 재출범해 간호학과 학생 20명여명과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0개 내외 가정과 결연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건강관리를 돌보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지속해왔다.

방문 시 주요활동은 건강관리(혈압, 체온 체크, 투약지도, 운동지도, 산책, 병원 동행 등), 위생관리(청소, 손톱 깎아드리기, 유통기한 경과한 식품 확인 등), 생활관리(전화 안부, 후원물품 전달 등) 등을 한다. 배재대 학생처 학생성장센터 사회봉사지원실의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후원을 받아 그림그리기, 지갑, 에코백, 목도리, 퍼즐, 모형만들기와 같은 치매예방 미술활동도 진행했다.

강영옥(오른쪽

이러한 학생들의 활동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도마2동 주민자치회장 강영옥 회장은 2021년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2022년 학생 1명, 2024년 발대식에서도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동반성장을 모색했다.

봉사단 학생들을 지도한 안성윤 배재대 간호학과 교수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우리 학교 마을에 필요한 도움을 우리 손으로 직접 제공해 자부심과 봉사정신을 기르고 있다”라며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배재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방문하는 날을 기다리게 되는 등 우리 마을의 자랑거리가 되어 매우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