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차기 대전시장 후보군 거론에 일단 '선긋기'

2024-04-15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22대 총선을 통해 3선 중진 반열에 오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차기 대전시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일단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15일 당선인사차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것과 관련 “지금 시장을 출마하네, 마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동의하시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 텐데”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는 “주변에 (시장 출마)얘기하는 분도 있고, 열심히 더 해서 4선·5선 하라는 분들도 있다”면서도 “이번 당내 공천 과정이 혼란스러워 자칫 대전 선거판이 망칠 뻔 했는데 허태정 전 시장이 용단을 보여주면서 공천 잡음이 사라진 것으로 본다”고 허 전 시장의 희생을 강조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허 전 시장의 향후 정치적 진로가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일단 허 전 시장의 재도전 기회를 줘야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지역 정치권 일각에선 2년 뒤 지방선거 공천 상황은 예측불허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