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학 5곳, ‘5년 1000억’ 글로컬대학 첫 관문 통과

2024-04-16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청권 5개 대학교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충남대-한밭대(통합), 한남대, 대전보건대(연합) 등 3곳과 충남의 건양대, 순천향대 등 2곳이 예비지정 명단에 들었다.

충남대-국립한밭대는 국립대학-출연(연)융합을 통한 초격차 연구와 지역성장을 이끄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전환을 추진하며, 한남대는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과 공동 투자로 한국대표k-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와 함께 초광역 연합 유형으로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모델을 제시했다.

순천향대의 경우 지난해 예비지정을 통과한 적 있지만 본 지정 평가 때 미지정 고배를 마신 바 있다.순천향대는 평가위원회의 별도 평가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을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올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지방자치단체, 지역산업체 등과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 본지정 평가를 받아야 한다. 결과는 8월 말 발표될 전망이다.

올해 총 20곳이 예비지정된 글로컬대학 사업은 혁신 비전을 제시한 대학을 선정, 한 대학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