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갑천춘사새신 ‘아리랑상’ 수상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
2012-10-15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 ‘갑천춘사새신’ 민속놀이가 경북 김천 스포츠타운에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선보였다.
이날 대전 대표로 민속예술축제 경연에 출전한 서구문화원 ‘갑천춘사새신’은 ‘아리랑상’을 수상했다.
갑천춘사새신은 총 여섯마당으로 구성이 되어 갑천에서 성대히 행해져 왔던 전통 민속신앙놀이로 송몽인의 시집 '금암집'속의 ‘춘사새신’을 복원 재현한 것으로 마을 주민들의 안가태평은 물론, 국태민안까지 함께 기원하는 큰 굿의 형태를 갖춘 민속신앙이다.
갑천춘사새신 보존회 김승호회장은 80여명의 출연진이 구슬땀을 흘리며 지난 8월말부터 연습을 시작하여 경연에 참가한 갑천춘사새신이 전국민에게 널리 알려짐은 물론 조상들의 생활속에 면면히 내려오는 공동체적 놀이문화의 건강성을 되찾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문화유산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풍성한 축제의 계절인 가을에 큰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경연에 참가해 좋은 결실을 맺고 전통 민속예술의 계승과 취지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생업, 의례, 연희, 놀이, 춤, 음악 등 전통민속를 매년 전국 15개 시·도 및 이북5도 팀들이 참여하여 경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