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산업육성 ‘싱크탱크’ 떴다!
15일 대전산업기획위원회 공식출범, 50명의 산업별 전문가 위촉
대전산업육성 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대전산업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전광역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1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산업기획위원회(위원장 대전테크노파크 박준병 원장)의 산업별 전문위원 5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IT․MT 분과 19명 ▲BT․NT 분과 19명 ▲정책개발분과 12명 등 총 3개분과 50명으로 과학기술과 산업육성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대학교수, 출연연 연구원 등으로 이뤄져 명실상부한 대전의 산업정책을 이끌어 갈 대표 기구로 운영된다.
특히 대전산업정책 수립 자문과 중앙정부 동향분석, 다양한 네트워크 발굴과 정보 교류, 신규 사업 타당성 검토, 대형사업 기획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중앙정부 기획안을 중심으로 매칭하는 사업추진 형태로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지역내 더 나아가 광역, 초광역권 특성을 반영해 자체 산업육성정책을 다양하게 발굴 기획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시는 과학벨트 입지, 세종시 출범 등으로 어느때보다 지역발전에 호기로서 미래먹거리인 신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우선 국비확보에 기반한 신사업발굴과 전방위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전이 국가발전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 제일의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대전의 산업경쟁력을 높여 일자리가 많이 생성되는 부자도시 대전을 위해 모두 함께 최선의 다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7월, 2013년도 신사업발굴을 위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지역의 중소기업 및 대학 산학협력단 등 60여개 기관으로부터 68개의 제안과제가 접수돼 이번 위원회를 통해 우수과제를 선정해 세부 기획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승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과거 수 십년 동안 중앙 기획사업 중심으로 지역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한 결과, 일정 부분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은 지역의 자발적인 기획사업 역량과 지역여건에 적합한 차별화된 산업육성은 부족한 점이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번 위원회의 역할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