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마음과 마음을 잇다‘ 기념행사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소통 행사

2024-04-1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허성희)는 18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마음과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마음과 마을을 잇다’는 지역사회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모두 함께 사는 삶,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행사내용으로는 행복한 하루 우리 마을, 이웃 만나 인사하는 활동인“누리인사캠페인”과, 즐거운 하루 함께 축하하고 같이 즐기는 “누리같이”, 장기자랑을 통해 내 자랑을 뽐내는“뽐누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함께 살아가는 우리’라는 주제로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사진 공모 및 낱말퀴즈를 진행하여, 장애인의 날이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장애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행사로 정착시킬 수 있는 좋은 기 회를 마련하였다.

기념행사는 장애인당사자(이용인)가 직접 낭독하는 장애인헌장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날 축하 문화공연인 시낭송, 누리별 장기 자랑, 사진 공모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공연은 듀오 K2의 통기타 연주 ‘사랑하고 있어요(바다새곡)’, ‘내님(가위바위봄 곡)’, 앵콜송으로 ‘일어나(김광석)’ 연주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1부 시낭송 공연은 박춘희/황금찬 시인의 ‘어머니의 아리랑’, 우지원/ 장시하 ‘시인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변규리/작가 미상의 ‘천년사랑’ 낭송으로 엄지척을 받았다.

특히, 다누리고반 합송시는 나태주 시인의 ‘사랑에 답함’을 김주은 선생님의 낭송과 김동환, 곽희권, 백종우 학생들과 ‘오늘의 꽃’을 낭송하여 시민들로 부터 큰 울림을 주었다.

2부 시낭송 공연은 최형순/이생진 시인의 ‘아내와 나 사이’, 김금숙/이승하 시인의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변규리&김경하 합송시/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 낭송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원장(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은 “44회 장애인의 날 축하 시낭송 공연을 통해 함께 기쁨으로 소통하며, 시낭송 지도를 받은 장애인 친구들의 합송시 발표는 참으로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으며, 시낭송 예술장르를 체험하고 보여줄 기회가 되어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허성희 관장은 “작년부터 시작한 마음과 마을을 잇다 장애인의 날 행사를 연속적으로 개최 하여 더 많은 천안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보통의 삶을 함께 살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마음과 마을을 잇다를 더 발전시켜 지역사회 내 소외되는 장애인이 없도록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