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내곡동 사저' 이광범 특검 뒤통수 맞았다."
“이상은씨 특검 출범 당일 해외출국은 특검 모면위한 도피”
2012-10-16 김거수 기자
16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씨가 내곡동 사저 특검 출범 당일 해외로 출국한 것은 '특검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며 "이광범 특검이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최교일 지검장에게 “2007년 실소유주 논란이 있었던 도곡동 땅의 매매대금 17억원이 이상은씨가 대표로 있는 다스에 유상증자되었고, (이명박 대통령 아들)이시형씨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대금 중 6억원을 이상은씨에게 현금으로 빌렸다”며, “현금 6억원에 대한 계좌추적 등 자금출처를 조사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교일 지검장은 “현금으로 받은 것은 맞다”며 “특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사 내용 다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또한 "이상은씨에 대해 조사했냐"는 질의에는 ‘서면조사 했다’고 답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광범 특검이 출범하는 날 이 사건 관련 자금출처 조사의 핵심인 이상은씨가 돌연 해외로 출국했다"며 "이는 악법(?)도 지키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허언임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