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신원 관리·프라이버시 기술’ 국제표준화 성과

염흥열 명예교수, 국제표준회의 채택·승인 주도 당사자 간 침해 위험 식별, 개인정보 통제 제공

2024-04-19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차세대보안표준전문연구실 주도로 제안한 신규 표준화 과제가 최근 영국 맨체스터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신원 관리 및 프라이버시 기술에 대한 정보보호 국제표준회의’에서 채택·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국제표준은 예비(PWI)-제안(NP)-준비(WD)-위원회(CD)-질의(DIS)-승인(FDIS)-출판(IS) 등 제정 단계를 거친다.

차세대보안표준전문연구실은 이번 회의에서 승인단계 1건, 준비단계 개정 1건, 위원회 2단계 진입, 예비단계 지속 1건 등 성과를 거뒀다.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정보보호학과)는 국제표준인 ‘핀테크 서비스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을 DIS에서 FDIS로 진입시키는 데 합의를 이끌었다.

핀테크 서비스의 주요 이해 당사자인 ▲정보 주체(고객) ▲개인정보 처리자(핀테크 서비스 제공자) ▲개인정보 수탁자(서비스 제공자) ▲제3자(기존 금융기관) 간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을 식별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개인정보 통제를 제공한다.

염 교수 주도로 진행된 ‘개체 인증 보증’에 대한 구조를 규정하는 국제표준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의 지지를 받아 개정안 개발이 확정됐다.

염 교수는 “지속적인 개인정보보호 표준화 활동을 통해 순천향대의 국제표준화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화는 글로벌 차원의 개인정보 수준 호환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화 활동을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주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