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정체성 확립·역사성 재현위한 민구(民具) 수집
“천안삼거리 전통주막 함께 꾸며요”
2012-10-17 문요나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2012’ 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낭만과 멋을 선사하며 천안삼거리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은 ‘전통주막’이 전통미를 가미한 시설로 업 그레이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10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옛 선조들이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민구를 수집하기로 하고 기증을 받는다.
수집대상은 ▲생업관련(농기구, 수렵기구, 수산기구 등) ▲사회생활 관련(되, 말, 저울 등 상역구商易具, 문방구)▲의식주 관련(항아리, 소쿠리, 화덕, 풍로 등) ▲연희·놀이(피리, 북, 장고, 꽹과리 등) ▲교통·운반관련(지게, 망태기, 바구니, 광주리) 생활용품 등이다.
기증민구는 기증자 인적사항을 기재한 표식을 제작하여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만남과 어울림, 그리고 헤어짐의 현장이자 선비 박현수와 능소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천안삼거리에 전통주막을 조성했다.
천안삼거리 전통주막은 2350㎡의 부지에 건축면적 145㎡로 정지(부엌) 1동, 객사 4동, 초정 1동, 화장실 1동 규모로 목조초가 구조로 전통의 모습을 재현해 위탁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