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그린올’ 확보 나서...실증 플랜트 구축 추진
2025년까지 보령에 CCU 활용 대규모 실증 추진 전국 최초로 대규모 전기화학적 전환기술 실증
2024-04-2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는 ‘신개념 에너지기술(그린올) 확보를 위한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남TP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2025년까지 CCU를 활용한 대규모 실증 플랜트 건설이 목적이다. 충남도, 보령시, 충남TP, KIST, LG화학,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한다.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는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부가가치가 높은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충남TP는 이를 활용한 전기화학적 전환설비와 바이오 공정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그린올로 변환하는 기술 실증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올(Green-ol)은 실증 플랜트의 최종 산출물로,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화학적 원료인 알코올(Alcohol)의 합성어다.
일반연료뿐 아니라 항공유와도 연계할 수 있어 향후 지속가능항공유(SAF) 확보와 항공 분야 탄소 규제 대응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전영노 충남TP 에너지센터장은 “대규모 전기화학적 전환기술을 실증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며 “충남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