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천안, ‘베리베리 빵빵데이’ 27~28일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빵의 도시’ 천안시가 오는 27~28일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한다. 동네빵집 68곳이 각각 축제의 장이 돼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과 천안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참여 빵집에서는 제품을 10% 이상 할인 판매하고, 특별 생산한 딸기우유와 흥타령쌀을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관내 150팀과 관외 150팀 총 300팀 1,000여 명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200팀 600여 명을 모집해 운영한 것보다 대폭 확대했다.

빵지순례단은 천안의 숨은 빵 맛집과 관광·문화공간 홍보에 나선다. 27일 출정식 이후 천안 곳곳으로 빵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지정 빵집 2곳에서 빵을 구입하고, 전통시장·책방 중 1곳을 방문 후 개인 SNS에 인증사진과 후기를 올리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간 타지역 방문객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호두과자 굽기’, ‘천안 프렌즈 쿠키 꾸미기’ 체험행사도 준비돼있다.

체험행사는 27일 시청 로비에서 사전 모집된 190팀 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백석문화대학교는 천안 빵지순례 지도 제작과 쿠키 꾸미기 체험행사를 지원하고, 신세계푸드 천안공장은 빵 2만 5,000개를 아동·장애인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차명국 농업환경국장은 “따뜻한 봄날, 맛있는 빵과 함께 천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농·축산물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빵의 도시 브랜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