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2012년 '시군 정책현장'방문성료
방문현장 66곳, 이동거리 3654km, 1천680여명 만나 대화 토론 통해 참여와 소통행정 진일보
2012-10-18 김거수 기자
종전에는 시군청이나 문화회관 등에서 한꺼번에 300~400명의 지역주민을 모아놓고 대화하는 방식이었다.
이 같은 방식이 2년째 이어지자 주민들이 도지사와 대화하고 토론하는 문화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는 분위기이다.
■ 방문현장 66곳, 이동거리 3654km, 1천680여명 만나 대화
안희정 지사가 이 기간에 방문한 시군 현장은 66곳이다. 시군별로는 2곳에서 5곳을 찾았고, 특히 지난 5월8일과 9일 이틀 일정으로 격렬비열도 등 태안과 보령의 도서 지역을 방문해 소외지역 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살폈다.
반면, 주민 건의사항(민원)은 지난해 321건에서 241건으로 25% 가량 줄었다. 안 지사가 주민들을 만나 관행적인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기 보다는 정책 토론과 근본적인 대안 모색을 추구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와 관련 안 지사는 주민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정치인이 무조건 다 해줄께요 하며 표를 구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께 토론하고 대화하며 주민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소신을 자주 피력했다.
한편, 도는 이번 방문 시 나온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선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