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 추행 혐의’ 이종담 천안시의원 검찰 송치

지난 1월 말 고소장 접수...경찰, 조사 마치고 검찰에 넘겨

2024-04-2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동료 의원 추행 혐의로 피소된 이종담 천안시의회 부의장(무소속, 불당1·2동)이 검찰에 넘겨졌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1월 말 여성 의원을 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이종담 의원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이종담 의원과 여성 의원, 사건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조사를 마치고 지난 26일 검찰에 관련 서류를 보냈다.

이종담 의원은 지난 1월 26일 천안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 시의원의 특정 부위를 팔꿈치로 누르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의원들은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이후 진행된 ‘GTX-C 노선 천안 연장 환영 및 조속 추진 건의안’을 채택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바로 옆에 있던 여성 의원과 접촉했고, 불쾌감을 느낀 여성 의원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월 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고통받고 계시는 의원님께 정중히 사과드린다. 사법부의 성실한 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