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몽골 국가재난관리청과 재난분야 기술 협력

2024-05-01     이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몽골의 재난관리에 본격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가재난관리청(NEMA)에서 재난관리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양 기관이 서로 힘을 합쳐 몽골의 재난관리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몽골 스마트 비상운영센터(EOC) 구축 ▲재난관리 표준운영절차 강화를 위한 조직 구축 법제화 및 한국형 재난대응 프로세스 현지화 ▲비상대응기관 중심의 대응 등에 대한 개발 자문 및 교류회 ▲국제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는 국가재난관리체계 수립 및 통합재난관리시스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차세대 예·경보 통합시스템, 국가기반시설 재난관리 등 국가 재난안전 관련 다수의 R&D 수행 및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재난관리체계 및 시스템 구축의 기술 교류, 국제공동연구 등에 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방승찬 원장은 “세계 선도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재난대응체계를 몽골에 이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재난안전 기술을 여러 국가에 전파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일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몽골 국가재난관리청은 21개 아이막(국내 광역시도 수준 지역 단위)과 수도 울란바토르에 지부를 가진 몽골 정부의 준군사기관으로, 국가의 재난 대응 서비스를 감독하고 몽골 내부 재난 보호 활동을 전담하여 수행하는 기관이다.

향후 양 기관은 국제공동연구 추진, 인적 네트워크 교류를 통한 효율적 재난관리체계 방식 및 기술 교류,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