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이전 저지 투쟁위원회, 구민 토론회 개최
대림빌딩 측 직원복리와 처우개선 대안 제시
2024-05-03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지난 2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유성구 사옥 이전을 저지하기 위한 구민 토론회가 '소진공 이전 저지 투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발제를 맡은 장수현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이 토론인으로 참석했고 자생단체 대표, 관내 소상공인 등 100여명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소진공 이전과 관련된 현안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또한 현재 소진공이 입주해있는 대림빌딩 관계자도 토론회에 참석해 한 개 층 임대료와 관리비 무상 제공, 소진공 직원 전용 엘리베이터 배정, 구내식당 비용 할인, 화장실 개·보수 등 소진공에서 유성으로 이전하려는 주요 명분인 직원복리와 처우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제시했다.
장수현 위원장은 “소진공 측에서 주장했던 궁색한 변명에 대해서도 이미 대림빌딩에서 대안을 제시한 만큼 소진공은 빠른 시일내에 입장표명을 해야할 것”이라며 “이번 소진공 이전은 단순히 주변 상권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원도심을 비롯한 중구 전체의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로 중구민이 하나되어 투쟁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