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진잠복지만두레, ‘행복 이동 빨래방’ 서비스 운영
독거노인 등 세대에 출장 빨래 서비스 제공
2012-10-25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 진잠복지만두레(회장 임헌태)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세대 등을 대상으로 무료 세탁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행복이동 빨래방’ 서비스가 대상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복지만두레 회원 22명은 지난달부터 조를 이뤄 매달 25일마다 대상 세대를 방문해 이불 등 대형 빨래감 위주로 세탁물을 수거, ‘행복 이동 빨래방’에서 세탁해 다음날 가정에 배달해 주고 있다.
이에 이달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 중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중중장애인 등 20세대가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아울러 청소, 설거지 같은 집안일도 돕고 말벗도 해주는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편안한 복지 서비스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이 사업을 통해 이불 빨래를 받은 소 모씨(원내동 거주)는 “동네에 사는 이웃들이 빨래도 해주고 말벗도 해주니 편안하고 좋다”며 “혼자 사는 나를 위해 이런 사업을 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잠복지만두레 임헌태 회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힘든 가사노동을 돕기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노력해 따뜻한 사랑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