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15년만에 복당, 염홍철 시장 8년만에 복당
이인제, 새누리당 합당 '昌,沈' 전폭적인 지지 받았다
2012-10-25 국회=김거수 기자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25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합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이인제 대표는 15년만에 염홍철 시장은 8년만에 공동으로 복당하는 특이한 이력을 남겼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 온 우리 두 당이 하나가 되어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정했다"며 "두 당은 통합을 통하여 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가 하나되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다면 국민은 우리에게 위대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며 "선진통일당 대표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야말로 정체성과 가치관이 같았던 정당과 정당의 합당 후보를 한분을 포기시키거나 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과 질이 다른 건전한 통합이다", "통합을 추진하며 선진당의 창당 주역이신 이회창 전 대표, 심대평 전 대표도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며 합당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회창 前대표는 측근을 통해 "이인제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는 발언은 전혀 논의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