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압 특화 차량 ‘험지펌프차’ 천안 첫 배치

독립119안전센터 1대 배치...훈련 후 오는 20일 운용 45도 경사 험지와 수심 1.2m 깊이에서도 운행 가능

2024-05-1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산불진압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가 충남 천안시에서도 활약한다. 충남권에서는 4번째 배치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재난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험지펌프차 1대를 독립119안전센터에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우선 독립119안전센터 대원 위주로 험지펌프차 적응훈련 후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험지펌프차는 물 3,000L를 적재한 상태에서 45도 경사의 험지와 산악지형뿐 아니라 수심 1.2m 깊이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전천후 4륜 구동형 차량이다.

고압 펌프로 250L 이상 방수할 수 있다. 주행 중 고압 방수나 자체 리모컨을 통한 자동 방수도 가능하다.

천안동남소방서는 현재 ▲차량 조작 ▲도로 주행 ▲산화 펌프 및 고압 방수 조작 등 험지펌프차 적응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은 “험지펌프차는 일반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재난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장비 조작훈련을 지속 시행해 시민 안전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