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지방소멸 대비해 자치분권 반드시 선행돼야”
박 시장,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연임
2024-05-1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비수도권 도시가 겪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자치분권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13일 광명무역센터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자치분권 촉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2016년 창립된 지방자치단체장 간 협의기구다. 전국 23개 지방정부가 가입돼 있다.
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현 협의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부회장 박경귀 아산시장, 감사 이강덕 포항시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1년이다.
제4대 부회장을 연임한 박 시장은 “자치분권은 여야를 초월하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자치분권대학 강좌의 지방행정연수원 정규 교과목 채택 ▲권역별 부회장 도시 선정 등을 제안했다.
이어 “협의회가 구심점이 돼 지방소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정부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협의회 조직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권한과 주민 대표성이 강화된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했다.
그리고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참여자치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