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백제문화제 엉망, 일단 지켜보겠다”
지난해 대백제전 "좋은 점수 줄 수 없다" 평가 KTX공주역 명칭 변경 질문에는 "활성화 방안 논의중"
2024-05-2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해 대백제전을 치룬 백제문화제를 놓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20일 공주시 방문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번에 대백제전 하고 나서 보니 엉망이다. 부여는 단체들별로 5천에서 1억씩 제사 지내는 것만 엄청 많고…”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번에 뜯어고칠 수는 없어 일부만 고치면서 성공적으로 가야겠다고 해서 치렀지만 긍정적으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지사는 “관람객 면에서 볼 때 물론 완전 실패는 아니다. 일단 부여하고 공주에서 하는 이야기를 각각 들어보면서 색다른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며 격년제 개최에 대해 판단을 유보했다.
이어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 타이밍상 지켜보겠다. 공주와 부여에서 다 이야기를 들어보고 조정할 부분은 하면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KTX공주역 명칭 변경과 관련한 질문에는 “공주, 부여, 논산이 역사를 놓고 니꺼니 내꺼니 싸울일이 아니다. 지금 인프라 구축이 하나도 안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역세권 개발도 하고 산업단지도 들어가야 하는데 도 입장에서는 어떻게 살릴까 다방면에서 고민하고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