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본격 시동
5월부터 실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은 5월부터 ‘충남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예술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3년차로 충남도내 기업과 예술인들의 매칭으로 팀을 이뤄 기업의 이슈를 예술인의 시각에서 다채롭게 해결하며, 예술직무영역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케이워터운영관리-금강문화관(부여) ▲헤리티지락(금산) ▲공주시청년센터(공주) ▲국립생태원(서천) 총 4개 기관이며,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발된 21명의 예술인과 매칭을 통해 4개의 팀을 구성했다.
올해 주목할 점은 예술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제도개선을 이룬 점이다. 매년 심의위원회를 통해 예술인과 기업의 매칭을 단독으로 결정한 것에 대한 불만족 의견이 컸기 때문에 재단은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예술협업 환경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예년과 달리 심의위원회는 자격을 갖춘 기업과 역량 있는 예술인만 선발하고, 팀 구성은 예술인과 기업이 함께 소통하며 자유롭게 매칭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재단의 방침이 달라진 만큼 예술인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자하는 열망과 의지를, 기업은 그 가능성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분위기를 보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서흥식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국적으로 사업예산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술로 변화의 물결이 우리 사회 곳곳에 흐르고 예술의 공익적 가치를 드러내는 복지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은 이달부터 6개월간 진행되며, 예술인에게 매월 최대 14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