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스팀 사업’ 선정...척추환자 회복기술 개발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팀, 연구 수행 5년간 총 46억 5,000만 원 연구비 지원
2024-05-2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팀(STEAM) 연구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스팀 연구 사업’은 기존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국가복합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범학제형 협력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단국대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팀은 ‘척수손상 환자를 위한 맞춤형 운동기능 회복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그리고 단계 평가를 거쳐 5년간 총 46억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주관 연구책임자인 현정근 교수는 카이스트 박지민·가천대 김정석 교수팀과 협력해 척수손상 모델을 이용한 전기 자극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이 치료법은 손상된 척수의 운동 경로에 전기 자극을 가하고, 이를 통한 운동기능 회복이 목표다.
연구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임상 적용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정근 교수는 “선행연구에서 동물의 손상된 말초신경과 척수의 운동 경로를 직접 자극해 효과적인 운동기능 회복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최적의 조건을 가진 전기 자극 치료의 안전성·유효성을 명확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