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8개 시군 15개사 투자유치 성공...3609억 유치

자동차 부품·반도체 분야 국내 강소기업 투자 이끌어 내 보령시 등 총 60만㎡ 부지에 수도권 이전 1개사, 신증설 13개사, 국내 복귀 1개사

2024-05-22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15개사로부터 3609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하며 값진 성과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보령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양주호 에스앤에스아이앤씨 사장을 비롯한 15개 기업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15개 기업은 올해부터 최대 2030년까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60만 4244㎡ 부지에 총 3609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 및 이전, 국내복귀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보령(총 165억)은 에스앤에스아이앤씨가 165억 원을 투자해 관창일반산단 2785㎡ 부지에 공장 증설 ▲아산(총 1350억)은 명진테크가 900억 원을 투자해 신창일반산단 3만 6469㎡ 부지에 중국공장 국내 복귀, 두성철강산업 200억 원을 투자해 1만 3325㎡ 부지에 공장 신설, 유일이엔지는 200억 원을 투자해 인주면 개별입지 2만 9276㎡ 부지에 김포 공장 이전, 한결이엔지가 50억 원을 투자해 음봉면 개별입지 2000㎡에 공장을 증설한다.

▲서산(총 487억)에는 에이치브이엠이 217억 원을 투자해 인더스밸리일반산단 7415㎡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듀링이 270억 원을 투자해 오토밸리일반산단 3만 3031㎡ 부지에 공장을 증설, ▲논산(총 550억)에는 와이앤비푸드가 150억 원을 투자해 강경2농공단지 3만 3000㎡ 부지에, 알루코가 400억 원을 투자해 가야곡2농공단지 30만 8850㎡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부여(총 430억)에는 대오가 430억 원을 투자해 초촌면 개별입지 2만 7766㎡부지에 공장을 신설 ▲서천(총 230억)에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230억 원을 투자해 장항국가생태산단 4만 5335㎡에 공장을 증설한다.

▲홍성(총 238억)에는 탱크마스터가 238억 원을 투자해 광천농공단지 2만 8900㎡ 부지에 공장을 증설 ▲예산(총 159억)에는 영신에프앤에스가 64억 원을 투자해 예산일반산단 5527㎡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세라는 35억 원을 투자해 3967㎡ 부지에 공장을 신설, 티와이는 60억 원을 투자해 오가면 개별입지 2만 6598㎡ 부지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5101억 원의 생산효과와 1116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108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4828억 원, 부가가치 유발 1763억 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는 기업을 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1000여 명의 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임과 동시에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해외 곳곳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길을 넓히고 있는 만큼 충남과 함께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입지나 설비 보조금, 인허가와 행정처리, 인재공급 등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텐데 이런 부분들을 도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충남에서 단단히 뿌리를 내려 사업이 번창해 지금보다 더 발전하는 기업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투자유치로 민선 8기 출범 2년 동안 국내외 투자유치는 161개 기업 19조 원으로 늘었으며, 이는 민선 7기 4년 동안 유치한 14조 5000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