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주민참여예산제 24개 사업 본예산안 편성

31일 구민위원회 통해 주민참여예산 동별 소규모 사업 확정

2012-11-01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지난 9월 동 주민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추진한 올해 주민참여예산제가 지난 31일 구민위원회를 통해 총 24개 사업 예산 2억 6,250만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하기로 결정하며 마무리 됐다.

소규모 사업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보완해 올해 새롭게 주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열린 구민위원회를 통해 확정됐다.

내년 본예산안에 반영될 소규모 사업은 동별 3,000만원 규모로 편성돼 9개 동에 총 24개 사업, 2억 6,250만원으로 각 동 평균 2.6개 사업이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진행된 구민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지난 9월 열린 동 주민회의와 부서 검토를 거친 24개 사업에 대해 토론을 실시해 일부 사업의 사업비를 조정하는 등 본예산안으로 넘길 사업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범죄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범 CCTV 설치 사업이 온천1․2, 노은1, 전민동에서 요구돼 7,000만원의 사업비가 편성된다.

또 3,000만원의 예산이 통과되면 연구․벤처기업이 밀집한 관평동의 동화초등학교 옆 광장에는 카이스트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 모양의 시계탑이 내년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전민․구즉동의 작은음악회와 어울림콘서트 예산이 각각 450만원과 1,000만원이 편성됐으며 등산로 정비, 마을 방송시설 설치 등 소소하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이 본예산안에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