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찾아가는 충남교육정책마당 개최

미래교육을 위한 대학 체제 개혁 필요 공감대 확산

2024-05-23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청남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이하 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24일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충남교육정책마당을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서산)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교육혁신과와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학 체계를 전면 개혁해 지나친 입시 경쟁으로 인해 흔들리는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자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가다듬어 정책 의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학교에서는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학생주도성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명문대 중심의 대학 구조와 경쟁 중심의 대학입시제도가 워낙 공고해 대학교 문턱에서 가로막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학교 교육과 대학 체계가 별개 문제가 아닌 만큼 충남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수업·평가의 혁신,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시범 운영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교육 강화 등 미래교육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대학 체제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찾아가는 충남교육정책마당에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저자 김종영 경희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고, 김재곤 진로융합교육원 교육연구사, 유홍규 서산여고 교사, 이찬주 대산고 학생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 이영주 소장은 “예측 불가능한 미래사회에 대비해 학생주도성을 키우고 균형적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어야 하며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학교 교육이 결실을 맺기 어렵다”며 “그동안 미래교육 소통마당에서 도출된 대학체제 개혁의 필요성을 의제화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게 충남교육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