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합당 염홍철 시장 한현택,박환용 청장 합류

박용갑 중구청장 들러리우려 합류 불확실

2012-11-04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선언으로 염홍철 시장과 박환용 서구청장은 얼굴에 미소가 피었다. 이 가운데 한현택 동구청장은 합당 대열 합류쪽으로 박용갑 중구청장은 합류 여부가 불확실해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구 임영호 前의원의 선진당 탈당으로 한현택 동구청장의 거취결정에 고민이 깊어가고 있지만 합류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권선택 前의원의 선진당 탈당과 민주당 입당 보류로 박용갑 중구청장이 최고 답답한 형국을 보여주고 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임 前의원이 현재 무소속 상태여서 새누리당과 합당에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형국이지만 박용갑 중구청장은 권 前의원을 따라갈지 우선 좀 지켜보자는 신중한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 차기 중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병배 국회의장 정무수석와 이은권 전청장과 공천경쟁을 펼쳐야하는 정치적 부담감이 매우 높아 쉽게 결정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민주통합당에 간다면 중구 이서령 당협위원장과 시민단체출신 금홍섭 처장과 공천권을 두고 한판 승부를 치러야한다는 부담감이 장고를 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박용갑 청장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중 어느 정당에 들어가든 공천에 들러리로 설 수 있다는 불안감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모양새다.

한편 염홍철 시장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선진당 탈당은 없다고 밝혀 온 가운데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으로 자연스럽게 정치 생명을 연장해가는 등 순탄한 모양새를 보여 주고 있다.

염 시장과 박환용 서구청장은 새누리당과 편하게 합당이 됐으니 집권여당 시장과 구청장으로 정치적 위상이 높아져 타지역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염 시장이 만약 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면 90% 이상의 시민들부터 비판을 받았을 것이란 점에서 역시 정치9단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권선택 前의원은 민주당내의 반발로 입당이 연기되는 등 정치적으로 너무 성급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구의원들의 적잖은 불만도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는 등 이들과 사전조율 없이 조급하게 감정적으로 탈당과 민주당 입당을 선언하면서 자신들도 정치적 입지가 어려워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