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준배 국민의 힘 세종을 조직위원장, "다시 거듭나겠습니다"
- 낙선 이후 패배 원인 분석과 향후 계획 고민 - 경선 과정서 불거진 분열...낙선 원인 중 하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난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한 국민의 힘 이준배 전 후보는 충청뉴스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로 부터 지지를 받는 정치인으로 다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표한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세종을 선거구에서 국민의 힘 후보로 나선 이 전 후보는 3만3418표를 얻었다. 당시 상대 후보인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4만9621표를 얻으면서, 이 전 후보는 강 의원에게 1만6203표 차이로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 전 후보는 먼저 총선에서 자신을 지지해 준 유권자와 선거운동에 함께해 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명한 뒤 “국회의원 당선으로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했지만, 낙선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송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이 끝나고 40일여 동안 총선 패배의 이유가 무엇인지 되짚어 보고, 지선(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을 2년여 남겨둔 시점에서 내 역할은 무엇인지를 고민했다”라며 “그 결과, 지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지난 총선에서 세종을 지역구 후보 선정 과정시 발생한 당내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선거운동에 함께한 사람들을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기 위해 지선 전까지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총선 패배의 원인을 자신의 부족함에서 찾으면서도, 후보 선정 과정에서 야기된 문제를 당이 적극 나서서 해결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와함께 "시민들께는 자신이 정말 부족했다면서 제가 시민들에게 들었던 말씀과 또 제가 선거를 끝날 선거에 성적표를 받아들고 나서 그것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고 어떻게 혁신을 해야 하는지 반드시 그것을 현실로 보여드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또한, "최민호 시장과 당정협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했던 약속들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어떤 부분에 대한 부분을 지원해 주고 또 그런 일들을 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앞으로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2년후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 위해 당의 세가 취약한 지역에서는 경험과 연륜, 그리고 능력을 고려해 적합한 후보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제언했다.
그리고 "최민호 시장과 세종시장 후보로 내부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때로는 서로 경쟁할 수 있는 정치 지도자로서 자신이 그런 반열에 올라 있다면 반열에 올라 있는 행동을 해야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속내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