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 조직 재정비...당협위원장은 '그대로'
대전 7개 당협 중 5곳 당협위원장 선출 마무리
2024-05-27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2연속 싹쓸이 패배를 당한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당협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총선 이후 일부 원외위원장의 공공기관장 임명설과 정계은퇴설이 제기됐지만 전당대회까지는 큰 변화 없이 현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 7개 당협 가운데 최근 5곳 당협 운영위원회에서 조직위원장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임명 절차가 마무리됐다.
동구 윤창현, 중구 이은권, 유성구갑 윤소식, 유성구을 이상민, 대덕구 박경호 조직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서구갑 당협은 이날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수연 조직위원장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서구을 당협 역시 조만간 양홍규 당협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지역 조직을 6월 1일까지 정비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지역구 후보자들은 절차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기존 당협 당협위원장은 총선 직전 일괄 사퇴한 바 있다.
한편 대전 전직 당협위원장 7명은 지난 21일 만찬 회동에서 이상민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