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이명수 "의원직 내려놓지만 아산 발전 노력"
기자간담회 갖고 의원 임기 만료 소회 밝혀 “공직·국회 경험 바탕으로 보탬 될 것” "특정 자리에서의 활동은 아직 못 밝혀"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아산갑)은 27일 “정치인으로서 사명은 내려놓지만, 공직과 국회 경험을 바탕으로 아산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수 의원은 이날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원 임기를 마친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특정한 직이나 자리를 맡아 활동하겠다는 말은 아직 할 수 없다”며 “시민으로서 아산과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16년 동안 지켜온 소신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시민 가슴 높이에서 공감·동행하는 정치였다"며 “이제 의원직을 내려놓지만, 단절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충청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땀 흘리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자신의 성과 중 아산 최초 ‘아산-천안간 고속도로 건설’을 최고로 꼽았다. ▲희귀질환자지원법 입법 ▲국립경찰병원 분원 ▲장항선 전철화 ▲서해선 철도 건설 등도 언급했다.
그리고 ▲세종대왕 온양행궁 조성 ▲삼성공단 확장 ▲인주면 민간투자 항만 유치 ▲이순신테마파크 신설 등에 관해서는 “가슴 깊이 새겨 시민 여러분과 변함없이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아산은 국제적으로 도약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새로운 의지와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온천도시이자 이순신도시로서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활짝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과 어려움·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마음과 열정만은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4선 중진인 이명수 의원은 지난 4·10 총선에서 공천배제 후보군으로 거론되자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천과정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이 자리에 멈춰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