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건강 100세 버스’ 이용 만족도 조사

오는12일부터 23일까지…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위해 마련

2012-11-06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주민 건강100세 구현을 위해 추진한 ‘건강100세 버스’의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만족도 및 구민요구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새롭게 추진한 시책 사업인 ‘건강100세 버스’ 사업의 문제점과 주민 요구도를 파악해 내년에 보다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100세 버스는 일반 버스를 구조변경을 통해 건강측정용 차량으로 만든 것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당화혈색소측정기와 체성분 분석장비, 배근력․악력측정, 골다공증 측정기 등의 장비와 상담실 등을 갖췄다.

구는 건강100세 버스를 이용해 충남대학교병원 등과 함께 ‘버스와 버스가 만나는 날’을 2회 실시하는 등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경로당, 노인대학, 족욕체험장 등지에서 총 50회의 건강측정을 실시해 1,8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내년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0일간 실시되며 건강100세 버스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지역별로 구민들의 요구가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인구분포에 따라 9개 행정동별로 표본을 추출해 실시할 계획이다.

설문은 사업내용, 시설이용, 서비스 등 3부문 8문항이며 주민들이 원하는 건강서비스에 대한 주관적인 요구도 조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건강100세 버스를 처음 도입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지를 우선적으로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유도했다”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주민 요구를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건강한 도시 구현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