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경찰서, 청소년 도박 근절 선도
서북·동남경찰서,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업무협약 센터, 상담사 투입해 청소년·일반인 도박중독치료 상담 지원
2024-05-2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서북경찰서와 천안동남경찰서가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양 경찰서는 각각 지난 27일과 28일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이하 도박센터)와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이로 인한 범죄 예방과 청소년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경찰서는 도박으로 문제가 된 청소년들을 도박센터로 연계해 전문 상담과 중독치료를 제공한다.
도박센터는 양 경찰서에 상담사를 투입해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도박중독치료 상담을 지원한다.
서북경찰서는 협약식 이후 천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꿈드림지원센터와 청소년비행대책협의회를 열고, 청소년 도박예방과 재범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임태오 서북경찰서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학교폭력·금품갈취·성매매 등 2차 범죄 주요 원인이 되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유지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남경찰서는 협약식 이후 청소년 도박 중독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고, 사례 발생 시 상담 연계와 예방책 등을 논의했다.
김보상 동남경찰서장은 “이번 협약이 청소년 도박 중독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도박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이들을 도박센터에 적극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