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대전 국회의원 사무실 배정 완료...'로열층'엔 누가

2024-05-29     김용우 기자
국회의원회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대전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최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배정을 완료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7명의 당선인들 가운데 3명의 현역 의원들은 기존에 사용했던 방을 그대로 유지, 초선 4명 중 3명은 당내 중진 의원들과 바로 붙어 있는 로열층으로 배정받았다.

의원들의 사무실은 회관 3층부터 10층까지 사용되고 있다. 특히 7~8층은 접근성이 좋고 시야가 탁 트여 로열층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정현 당선인(초선·대덕구)은 가장 아래 층인 333호에 들어간다. 로비와 가까워 행사가 열릴 때 소음에 시달려야 하지만 빠른 동선이 강점으로 꼽힌다.

3선 중구청장 출신인 박용갑 당선인(초선·중구)은 702호에 짐을 풀었다. 바로 옆방인 701호엔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6선)가 사용한다.

재선 서구청장을 지낸 장종태 당선인(초선·서구갑)은 805호에 입주한다. 박병석 전 국희의장이 썼던 804호 옆방이다. 804호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이사를 마쳤다.

과학자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황정아 당선인(초선·유성구을)은 717호에 들어간다. 옆방(718호)에는 서영교 민주당 최고의원(4선)이 사용한다.

현역 의원들은 현재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한다. 박범계 의원(4선·서구을)은 837호, 조승래 의원(3선·유성구갑)은 940호, 장철민 의원(재선·동구)은 1009호로 변동이 없다.

대전 출신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의 사무실 배정도 최근 화제가 됐다.

황 원내대표는 ‘정치적 앙숙’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이웃사촌이 됐다. 김 의원은 기존의 550호를 쓰고, 황 원내대표는 416호에서 김 의원과 가까운 552호로 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