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정무수석 "시장의 눈·귀 역할...민심 가감없이 전달"
2024-06-05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정부·국회, 언론 등 정무기능을 총괄하는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2급 상당)에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임명됐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오전 김경훈 신임 정무수석보좌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수석은 임명 직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시장님의 눈과 귀가 되어 골목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해 시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의장 출신인 만큼 시의원을 후배 대하듯 하는 '고자세' 우려에 대해서는 "정무수석에 오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했다"면서 "저는 자연인이다. 다 버렸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일을 한다는 각오로 왔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시의원님들 가운데 선·후배분들과 함께 활동했던 의원들도 계시는데 이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많이 수렴해서 시에 전달할 것"이라며 "집행부와 의회는 '시민들을 행복하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는 목표는 같다. 의회와 집행부의 가교 역할을 잘 하고 소통이 안 되는 부분은 잘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1967년 충북 옥천 출신인 김경훈 정무수석은 옥천고, 대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제5대 대전 중구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입문, 재선(제6·7대) 대전시의원을 역임했다. 7대 후반기에는 2년간 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