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후보 사전선거운동 혐의 고발"
국민중심당 심대표 긴급 기자회견 통해 선언
국민중심당 남충희시장후보측 유광운 선대본부장이 15일 오후 3시30분 시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가 지난 1월20일께 제주 아로마 호텔에서 열린 대전시 체육회 가맹단체장들에게 지지발언을 했다"며 "이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인 만큼 관련 공무원과 염후보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 간부 공무원의 사전선거운동 개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관련자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나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하나의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심당은 지난 14일 남충희 대전시장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염 후보의
컨벤션센터 유치 실적과 관련해 대전시가 지난 12일 가진 컨벤션센터 유치실적 브리핑은 시청이 염 후보를 옹호하는 명백한 관권선거"라고 지적하고
공개적인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유 본부장은 " 대전시 선관위의 관권선거 조사 실시와 사정 당국의 사법적 판단을 요구한다"면서 염후보에 대한 대립각을 세워나가고 있어 이에 대한 염후보의 대응 수위가 주목된다.
한편 오늘 대전일보와 중도일보 등 각 지역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중심당이 여전히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심대표의 지시로 유본부장이 대신해서 당
사활을 걸고 직접 나섰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날
기자 회견문 전문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중심당 대전광역시당은 지난 2006년 1월 20일(금), 21일 양 이틀간에 걸친 2006년 대전시 체육회 가맹단체장 제주 연찬회를 빙자한 염홍철 후보의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국가기관이 관여한 혐의를 포착하였습니다.
염홍철 후보는 시장 재직 당시인 2006년 1월 20일부터 21일 까지 1박2일 동안 대전시 체육회 가맹단체장 제주 연찬회를 빙자하여 제주도 내 모 호텔 1충 식당에서 사전선거를 모의 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하여 전모 대전시 체육가맹단체 협의회 의장, 대전광역시 문화체육 국장, 김 모 대전시 체육회 사무처장과 기무사 직원으로 추정되는 1인 등과 동행하였습니다.
이는 2005년 11월 경 체육가맹단체장 모임에서 제주도에 가서 연찬회 하기로 염시장이 먼저 제의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초 모든 것을 시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시의 예산 1,500만원과 특정인등이 부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전모 대전시 체육가맹단체 협의회 의장은 “염시장의 건승과 참석해주신 대한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는 등의 우회적 지지발언을 하였고, 염 시장은 시장재임시의 본인의 치적을 나열하여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 대전시 문화체육국장은 “앞으로 염시장님을 모시고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였고, 김모 처장은 “2009년에 선출직으로서 가장 모범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전국체전) 체육인들이 금년 5월에 적극 밀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갚등의 발언으로 공개 선거 지지 발언을 하였습니다.
전반적인 술자리의 분위기는 염시장의 대전시장 출마 추대식, 출정식과도 흡사했습니다. 이는 국가기관이 개입하고, 현직을 이용해 공무원 등을 동원한 불법, 관권. 사전 선거운동입니다.
이에 국민중심당 대전광역시당은 염홍철 후보와 참석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하고 오늘 오후 4시 고발장을 제출 할 것입니다. 검찰의 빠르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