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희 천안시의원 “입영 장병 위한 따뜻한 정책 필요해”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격려 행사 정례적 개최, 입영장려금 지원 등 제안

2024-06-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유수희 천안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0일 “호국보훈의 도시인 천안시답게 입영 장병들을 위한 따뜻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수희 의원은 이날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국가는 언제나 국민에게 충성을 요구하지만, 시대는 변해간다”며 “지금의 청년들인 이른바 MZ세대들에게 애국심과 충성은 어떤 무게로 인식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봐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춘을 국가에 바치는 청년들에 관한 관심과 사랑의 표현은 우리 모두의 의무·책임·도리”라며 시 차원의 입영 청년 격려 행사 정례적 개최를 제안했다.

유 의원은 “행사를 통해 부모님에게는 안도와 자랑스러움을, 청년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애국충절의 고장 천안시의 정체성에도 부합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병들에게 입영지원금을 지급하면 천안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진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영지원금 지원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전라북도, 충청북도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병역법에 따라 입영을 앞둔 장병을 대상으로 10~20만 원의 입영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계속해서 유 의원은 입영 장병과 가족·친구가 함께하는 ‘천안시티투어버스’ 무료 제공도 제시했다.

유 의원은 “입영을 앞둔 청년들은 천안시티투어버스를 통해 군복무의 압박감과 낯선 환경에 대한 부담감을 잠시 비우고, 가족과 함께 내 고장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분단국가라는 현실 속에서 국방의 의무를 감내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호국보훈의 도시 천안시다운 따뜻한 정책 배려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