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의원, "비슷한 지역·시기 분양된 분양가, 시공사별로 차이나"
아파트 분양가 관련해 지도 감독 허술함 추궁·대책마련 시급
대전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종선의원은 대전광역시의 아파트 분양가 관련해 지도 감독이 허술함을 추궁하고 아파트 분양가 현실화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주장했다.
이들 지역의 분양가 현황을 보면 대부분이 지가의 차이에서 분양가가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건축 설계나 공법 자재에 따라서도 분양가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비슷한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공동주택이 시공사가 다르다고 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양가가 시공사의 입장에서 결정되느니 만큼 분양가 책정부터 시의 행정지도가 필요하다.
분양 현황을 각 구별로 살펴보면 동구지역에서는 한진건설에서 분양한 대동 휴먼시아가 6,920천원으로 가장 높고 한신공영에서 분양한 휴먼시아 스카트뷰가 6,340천원으로 최하위로서 580천원 분양가 차이가 발생하였다. 문제는 비슷한 지번의 소재지인 동구 대동 527번지 일원에서 분양한 삼능건설의 휴먼시아 분양가는 6,378천원이고, 대동 535번지일원의 한진건설에서 분양한 휴먼시아 펜타뷰는 6,920천원임일원의 분양가가 같은 지역이면서도 542천원이 차이가 난다.
중구지역에서 가장 낮게 분양한 곳은 한신공영에서 분양한 목동 휴먼시아 올리브힐이 6,360천원으로 가장 낮고, 가장 높게 분양된 곳은 대흥1재개발조합 GS건설의 센트럴자이가 7,388천원 에 분양되어 1,028천원의 엄청난 분양가차이가 발생했다.
서구지역에서 가장 높게 분양한 곳은 도안 18블록에서 분양한 우미건설 의 우미린이 691세대 8,790천원, 가장 낮게 분양한 곳은 금호산업 도안 12블록 7,611천원으로 1,179천원의 차이가 있었다. 12블록과 18블록은 지가가 유사한 지역으로 분양가가 지가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무색하게 하는 대표적 실례임을 증명한 것이다. 유성지역에서 가장 높게 분양한 곳은 한화건설의 한화꿈에그린1 노은 4지역 1블록 9,304천원에 분양되었다. 가장 낮게 분양한 곳은 7,188천원으로 2,016천원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공동주택 분양가 관련한 지도실적은 2008년부터 2011년 12월까지 5년간 단 5회 만 실시하였을 뿐이다. 박종선의원은 분양가 지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종선 의원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시공사가 다르다고 해서 분양가가 차이가 있는 것은 모순임을 지적하고 아파트 분양가의 현실화 대책방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