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천안·공주·세종시 정부종합청사와 세종시당 필승 결의대회에 이어 대전노은시장과 대전희망살리기 전진대회 등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13일 오후2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세종특별자치시당 대선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18대 대선 필승을 결의했다.
박 후보는 오늘 12시,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 구내식당에서 이주 공무원들과 오찬을 했다. 이후 정부종합청사를 살펴본 후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세종시당 필승결의 대회와 대전노은시장 대전희망살리기 전진대회 등에 참석했다.
이 날 김고성 세종시당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는 12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하여 박근혜 대통령후보를 꼭 당선시켜 꿈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 건설을 결의했다.
박 후보는 격려사에서 "세종시당 선대위가 출범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정말 감회가 깊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지만 우리는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고 세종시를 지켜왔다. 앞으로도 세종시를 발전시키는데 저의 모든 힘을 쏟겠다. 어렵게 지켜낸 세종시는 저의 신념이자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세종시가 제대로된 행정복합도시로 만들어 지고,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때까지 세종시의 완성을 제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고 저와 함께 세종시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대전 둔산동으로 이동 대전희망살리기 전진대회에 참석해 "대전은 남다른 곳이라며 테러를 당했을 때 처음 방문한 곳이 대전"이라고 인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발전을 위해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각종 현안들을 차질없이 챙겨서 확실하게 지원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여러분들께 약속을 반드시 지켜서 확실하게 보답하겠다"며 새누리당과 자신을 힘껏 밀어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어 "내년에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경고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위기를 이겨낼 정책을 만들고 서민을 살릴 공약을 개발하고 그것을 실천하겠다는 방법과 신뢰를 구축하는 일에 그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가 이제 겨우 36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야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아직도 민생과 상관없는 단일화 이벤트에만 매달려있다. 아직도 누가 후보로 나올지 조차 결정되지 않았고 국민들이 제대로 가치판단을 할 시간조차 주고 있지 않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불행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단일화인 것인가"라고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충청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 국민 모두가 꿈을 이루는 나라, 대통합으로 하나되는 나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 저와 함께 승리의 그 길로 힘차게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인제 대표는 세종시 필승결의대회 격려사에서 "중도 좌파 세력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합당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정부의 주요한 위원회 위원과 사회 이사라고 하는 온갖 특권을 누리고 있는 사람, 이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오직 정치적 경험은 대통령 비서라는 것 밖에 없다. 자기가 모시던 대통령이 부패혐의에 쫓겨 자살을 했다. 정치적으로 그 사람은 영원히 죄인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나와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큰 소리 치고 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강하게 성토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어 "안보와 경제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할, 이 위기를 타개할 대통령,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시기 호소하며 대통령은 정치적 경험, 자질,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수행단장, 조윤선 대변인, 박대출 수행부단장,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이완구 충남도당 명예선대위원장, 김용환 상임고문, 성완종·이장우 의원, 김고성·김칠환 세종특별자치시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