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상임위 단독 선출에 "이재명의 민주당스러운 일"
2024-06-11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과 관련 “거대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폭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직격했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회 민주주의는 민주당에 의해 말살당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0일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두고 막판 릴레이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과반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이날 밤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 중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쟁점 상임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야당 단독으로 선출했다.
이 시장은 “엄청난 범죄행위로 수많은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의 민주당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의 대표기관을 이렇게 운영한 일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당독재자 이재명과 그의 맹목적 추종자들이 또 무슨 짓을 할지 국민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1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충청권에선 민주당 어기구 의원(3선·충남 당진시)이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