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환경연, 철저한 레지오넬라증 예방 당부
2024-06-1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증가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건물의 냉각탑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된 에어컨의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장 등에서 사용되는 용수가 비말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무기력함, 피로감, 고열, 근육통, 두통 등의 호흡기 질환이나 폐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 간에는 전파가 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다중이용시설 등 공용공간에서의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건물 등 시설관리자를 통해 검사 의뢰가 접수되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 진행된 총 74건의 검사 중 5건(검출률 6.8%)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고 지난해에는 총 111건 중 15건(검출률 13.5%)에서 균이 검출되는 등 매년 검출률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