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흥배수지에 독극물이 투입되다

14일 대흥배수지 독극물 투입 실제 훈련 통해 재난발생 대응체제 확립

2012-11-14     문요나 기자

대전광역시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14일 대흥동 테미공원 내 대흥배수지에서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중요시설의 피해복구 훈련인 충무훈련을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불상의 불순분자가 사회혼란 조성을 목적으로 대흥배수지 정수시설에 독극물을 투입하여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하여 실제 훈련으로 진행했으며, 대비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재난발생시 조기수습 대응체제를 확립하는 계기를 다졌다.
훈련에는 인명구조와 배수지 긴급복구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사업소, 중부경찰서, 1970부대 5대대, 중부소방서, 중구보건소, 성모병원, 동원업체 관계자 등 350여명의 실시인력과 참관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평가도 실시됐다.

박용갑 구청장은 “전시 중요한 시설 피해 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재난발생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능력과 신속한 복구능력을 배양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