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 당심 대 민심 8대 2로 뽑는다

비대위 의결... 상임전국위, 전국위 거쳐 최종 확정

2024-06-13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이 ‘당원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결정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전당대회 룰을 확정했다고 김민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3월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100%로 진행됐던 것을 당심과 민심을 8대 2로 하는 룰로 바꾼 것이다.

앞서 당헌·당규 개정특위는 비대위에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7대 3 또는 8대 2로 해달라는 내용의 안을 보고했다.

민심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안이 선택된 배경에는 제도의 안전성 확보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개정안은 당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의결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파리 올림픽 이전인 7월 23일에 전당대회를 치른다면 법정시한인 40일이 남았다.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가능한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