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네스코-WTA 국제공동워크숍 14일 개막

17일까지 4일간 진행…저개발국 과학단지조성 학술토론회 등 열려

2012-11-14     문요나 기자

대전시와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2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이 14일 오전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컨퍼런스 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은 염홍철 시장(WTA 회장), UNESCO 자연과학국 리디아 브리또(Lidia Brito) 국장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이란, 이집트 등 24개국에서 과학자, 교수, 과학정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WTA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염홍철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05년부터 UNESCO와 협력해 실시해온 WTA의 저개발국 과학단지역량사업은 지난 7년 동안 국제공동워크숍 등을 통해 5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과학단지 관련 각종 지원협력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는 모두 WTA 회원국의 협조와 UNESCO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지난 2월 UNESCO을 직접 방문, 게타츄 엔기다 사무부총장과 합의한‘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창설과 관련 이번 워크숍 기간 중 좀 더 세부적이며 구체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하고“2014년 세계과학기술 혁신포럼이 대전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UNESCO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와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저개발국 과학단지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토론회 및 국가별 사례발표 등 교육지원 프로그램과 2014년 대전서 개최할‘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창립에 대한 세부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2014년 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 창설에 앞서 내년엔 관련 프리포럼을 대전서 개최할 계획이며, 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을 UNESCO 과학포럼, 다보스 포럼과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3개 분과로 나눠 ▲미국 뉴욕 주립대(스토니 부룩) 프레드 영 필립스(Fred Young Phillips)교수 ▲영국 세레이 과학단지 소장인 말콤 차리(Malcolm Parry)박사 ▲미국 블룸필드 대학교 부총장인 피터 정(Peter K. Jeong)교수 ▲ 충남대 오덕성 부총장 등 국내외 과학단지관련 전문가의주제발표, 분과별토론, 국가별사례발표, 현지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