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충 충남도부지사, 日 오사카부 사카이시 부시장 예방

천안시와의 교류 가교 역할에 대한 감사의 뜻 전달

2012-11-14     김거수 기자

충남 천안시와 교류를 추진 중인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의 타무라 츠네카즈(田村 恒一) 부시장이 14일 충남도청을 방문,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를 예방했다.

타무라 부시장은 이날 구 부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충남도의 가교 역할로 사카이시가 충남의 대표 도시인 천안시와 교류 물꼬를 트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구 부지사는 “고대부터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해 온 한·일 양국이 평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적 관계를 맺길 바라며, 천안시와 사카이시가 그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타무라 부시장은 지난 7월 천안시의 사카이시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지난 12일 방한했으며, 천안시를 찾아 성무용 시장을 예방한 뒤 공주 무령왕릉 등 백제유적지와 부여 백제문화단지 등을 살폈다.

사카이시는 인구 84만명에 면적은 1499㎢(천안시의 2배 규모)로,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이 발달한 오사카부의 정령지정도시이며, 백제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카이시는 또 지난 2010년 11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모즈 후루이치 고분군(百舌鳥 古市古墳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으로, 타무라 부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공주·부여 백제유적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